1923년 《개벽》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
젊은 화가 A는 사랑 없이 아내와 결혼했지만 그녀의 고생살이가 안쓰럽다. 월급을 타면 어린 자식의 새 모자를 사 오라는 아내의 말에 화구와 책이 필요한 A는 공연히 심증이 나서 아내와 정에 겨운 싸움을 하고, 밖으로 나와 친구를 찾아 MW 사(社)로 향하는데…….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
세상에는 숫자(數字)를 무서워하는 습관이 있어 조선에서는 석 삼자(三)와 아홉 구자(九)를 몹시 무서워한다. 석 삼자는 귀신이 붙은 자라 해서 몹시 꺼려하며 아홉 구자(九) 즉 셋을 세 번 곱한 자는 그 석 삼자보다도 더 무서워하는데…….